[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올해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실증 사업을 통해 AI 일상화와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NIPA는 2월 6일 오후 2시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2025년 NIPA 통합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NIPA가 2025년에 추진하는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질의응답 등 ICT 기업과의 직접 소통을 위한 현장 발표와 함께 지역 기업도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생중계를 동시에 진행한다.
NIPA는 글로벌 AI 이슈 등을 반영해 올해 사업 추진 방향을 △고성능 AI 컴퓨팅 자원 등 AI G3(AI 3대 강국)에 걸맞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 △AX(AI 전환) 가속화와 AI 일상화의 산업별 지역 기반 혁신 사례 확대, △디지털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 3대 전략 목표를 설정했다.
우선, AI G3로 도약하기 위해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기존 AI 인프라 생태계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전면 개편해 국가 AI 컴퓨팅 인프라를 조속히 구축하고, 국산 AI 반도체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AI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 및 실증해 국내 AI 산업의 성장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올해 본격화하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은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의 세계적 수준의 대규모 투자와 경쟁하기 위해 국가 재정과 민간투자를 결합해 민‧관이 하나가 돼 AI 대전환 시대의 핵심 기반 시설 확보를 목표로 진행한다.
또한, AI 개발 활용‧확산의 필수 요소인 데이터센터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장비·소프트웨어(SW) 등 국산화 및 실증 테스트베드 조성도 신규로 추진한다.
다음으로 지역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고 AI 혁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구, 광주 등 비수도권 지역 AI/SW 거점을 중심으로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해 AI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한다.
지역 산업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AI/SW를 적용한 신산업 개척과 재도약을 위한 산업별 지역 기반 혁신 사례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확산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K-POP 열풍을 ICT 산업까지 확장하기 위해 아세안 국가와 협력을 본격 추진하고, 미국 동부 시장 진출을 위해 뉴욕대와 파트너십을 통해 협업 사업을 펼친다. 특히, AI/DX(디지털 전환) 혁신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해외 실증 지원도 신규로 확대한다.
또한, AI 산업 등 핵심 분야의 규제를 선제적으로 개선해 기업 경쟁력 창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ICT 규제샌드박스도 과감하게 추진한다.
허성욱 NIPA 원장은 “AI G3 도약을 위해 AI 컴퓨팅 자원 지원 등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기술 사업화의 성공을 위해 연구‧개발 결과물에 대한 실증 사업으로 이어달리기 확대 등 AI 기술과 서비스의 실증을 통한 AI 일상화 확산,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에 중점을 두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