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B 2018, 4월 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

NAB 2018, 4월 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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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ETRI 등 UHD 관련 기술 전시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세계 최대 방송 장비 전시회인 NAB(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 Show 2018이 4월 9일부터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NAB 2018에 참가해 우리나라가 최초 도입한 지상파 초고화질(UHD) 방송 기술과 국내 기업들을 세계무대에서 알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 개막에 앞서 과기정통부는 미국방송사업자협회(NAB), 북미표준화단체(ATSC),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4개 기관 공동 주관으로 4월 7일 ‘글로벌 UHD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세계 최초 지상파 UHD 방송 도입과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한 UHD 콘텐츠 제작 경험 등을 발표해 세계 각국의 방송 관계자와 관련 내용을 공유했고, 글로벌 UHD 방송 기술의 현황 및 도전 과제 등을 나누었다.

과기정통부는 3년 연속으로 NAB에 참여해 우리나라의 앞선 UHD 방송기술과 국산 장비 등을 전 세계 방송 관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KOREA UHD On-Air’ 테마관을 구축‧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테마관은 ‘혁신을 넘어 더 나은 삶으로(Beyond Innovation, Better Life)’라는 주제로 KBS‧MBC‧SBS 등 지상파 3사, SK텔레콤, 삼성전자‧LG전자 등 가전사, 12개 장비 업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 참여했다.

특히 ETRI는 ATSC 3.0 기반 단일주파수망(SFN) 기술과 ATSC 3.0 기반 공동시청 안테나 시스템 기술, 다중화(LDM) 기술과 스케일러블 영상압축(SHVC) 기술을 결합한 멀티채널 HD 기술 등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ETRI 관계자는 “해당 기술들은 현재 미국 진출을 위해 노력 중으로 실시간 사용이 가능한 장비”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지상파 UHD 방송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방송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국내 방송기술로 구현한 모바일-HD 체험 차량 도로주행 서비스를 LG전자 주관으로 운영하고 이를 통해 국내 UHD 방송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로 널리 홍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방송기술을 전 세계에 알림으로써 UHD 방송 선도국으로 도약하고 국산 장비의 해외 시장 진출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이 기회를 잘 살려 우리나라의 UHD 방송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AB 기간 동안 RAPA와 전미방송협회(NAB), 미국재난방송협회(AWARN) 등은 국내 ATSC 3.0 방송 장비의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조성하고, UHD 분야 글로벌 리더쉽 확보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