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의 미래 ‘PAA’ 시장 게임체인저되겠다” ...

[MWC24] SKT “AI의 미래 ‘PAA’ 시장 게임체인저되겠다”
글로벌 AI 스타트업 ‘휴메인’‧‘퍼플렉시티’와 파트너십 체결 PAA 혁신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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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SK텔레콤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SKT가 AI 시장의 미래로 각광받는 PAA(Personalized AI Assistant; 개인형 AI 비서) 분야에 게임체인저로 나선다고 밝혔다.

SKT는 MWC 2024 현장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AI 기업으로 주목받는 휴메인(Humane), 퍼플렉시티(Perplexity) 등과 PAA 사업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휴메인은 애플사의 디자인과 소프트웨어 담당자들이 독립해 설립한 회사로, 세계 최초로 온디바이스(On-Device) AI를 탑재한 옷핀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 ‘AI Pin’을 선보였다. ‘AI Pin’은 스마트폰의 뒤를 이을 차세대 모바일 기기로 전 세계적 주목을 받으며, 지난해 3월 1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SKT는 2월 28일(현지 시각) MWC 2024 전시장 내 SKT 부스 미팅룸에서 유영상 SKT 사장과 임란 쵸드리(Imran Chaudhri) 휴메인 창립자 및 대표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사는 휴메일의 ‘AI Pin’ 한국 출시와 더불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으로, 우선 양사가 보유한 AI 역량을 결합해 스마트폰이 아닌 새로운 기기를 통해 PAA 서비스 품질 제고와 함께 관련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휴메인은 ‘Ai Pin’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SKT의 PAA 서비스 에이닷(A.)을 적용하고, SKT는 ‘Ai Pin’의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한 통신 네트워크 및 요금제, 유통망 제공 등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다.

임란 쵸드리 휴메인 대표는 “양사의 이번 협력을 통해 AI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상호 공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이 비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SKT는 27일(현지 시각)에는 MWC 2024 전시장 내 SKT 부스 미팅룸에서 퍼플렉시티와 사업 및 기술 개발을 위한 MOU를 맺었다.

퍼플렉시티는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검색 시장에서 구글의 뒤를 이을 검색 시장의 신흥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AI를 기반으로 정보 검색의 방법과 최종 검색 결과 및 참고용 자료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PAA 사업의 가속화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생성형 검색엔진 개발 등에 나설 예정이다.

SKT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생성형 AI 검색엔진 업체와 협업을 통해 검색 관련 기능 향상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또한, 기존에 협력 중인 앤트로픽의 거대언어모델(LLM)과 퍼플렉시티의 생성형 AI 검색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PAA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양사는 SKT 고객 대상 프로모션, 글로벌 AI 비서(PAA) 및 에이닷 등에 탑재할 공동 검색 모델 개발 등을 함께 추진한다.

SKT는 “이번 휴메인 및 퍼플렉시티와 체결한 파트너십이 글로벌 AI 역량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난해부터 AI 역량 축적을 목표로 이어가고 있는 ‘자강과 협력’이라는 투트랙 전략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유영상 SKT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향후 AI 시장의 핵심이 될 PAA 영역에서 SKT의 역량을 크게 높일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분야에서 최고 역량을 갖춘 기업과 글로벌 PAA 분야를 선도하는 게임체인저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