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MBC가 ‘4.7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신속 정확한 선거 방송을 예고했다.
먼저 특집 뉴스데스크는 왕종명 앵커의 진행으로 평소보다 빠른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한다. 왕 앵커는 막판 투표 상황은 물론 실시간 개표 과정에서 드러나는 민심의 의미를 시청자들에게 쉽고 정확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MBC가 이번 개표 방송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선거 방송 뉴스룸’은 이재은 아나운서와 김재영 기자가 진행을 맡는다. 주말 뉴스데스크를 통해 안정감 있는 진행을 선보이고 있는 김초롱 아나운서는 심야 개표 방송을 맡아 긴장감이 넘치는 순간을 시청자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선거 취재 경험이 풍부한 김재경 기자는 MBC만의 당선 예측 시스템인 ‘적중 2021’을 통해 선거 판세를 빠르고 깊이 있게 분석할 예정이다. 선거캐스터를 맡은 엄주원, 정다희 아나운서는 다양한 CG를 통해 출구조사 결과와 실시간 개표 상황을 긴장감 있고 실감나게 전달한다. 심야 개표 방송의 ‘선거 이슈톡’에서는 김수산 리포터가 선거 당일 여야 정치인들의 발언과 선거 이모저모 등을 종합해 정리한다.
앞서 지상파 3사는 이번 재보궐 선거의 결과를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공동 출구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MBC는 선거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과 부산의 80개 투표소에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빠르고 정확하게 당선자를 예측.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개표 방송은 ‘크게 보는 선택 2021’을 슬로건으로 내건 만큼 슬로건에 맞는 초대형 초고화질 ‘LED 월’을 활용한다. MBC가 선보이는 초대형 ‘LED 월’은 길이 20미터, 높이 2미터로, 투표용지를 화면에 옮긴 듯한 형상으로 만들어졌다. MBC는 직사각형 투표용지를 형상화한 ‘LED 월’에서 각종 선거 데이터를 크고 시원하게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확한 예측력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 MBC만의 당선 예측 시스템 ‘적중 2021’은 더 빠르고 더 정확해져 돌아왔다. ‘적중 2021’은 출구조사와 개표상황 그리고 과거 선거 결과까지 모든 자료를 이용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의 실시간 당선 확률을 정확하게 분석해 낼 예정이다. 개표상황에서 현재 지고 있는 후보라도 ‘적중 2021’이 역전을 예측하면, 당선확률은 현재 1위 득표 후보를 앞서게 된다.
MBC ‘선택 2021’에서는 기술적 완성도가 높고, 독창성이 빛나는 다양한 선거 CG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선거 판세를 쉽고 빠르게 전달하며 다양한 볼거리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의 후보별 전체 득표율에서부터 구별 득표율까지 다양한 선거 데이터를 ‘택배상자 CG’, ‘공성전 CG’, ‘야구 CG’, ‘거인 CG 등에 담아 유권자들의 표심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개표 방송에서 선보이는 ‘택배상자 CG’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각종 배달 서비스가 늘어난 사회 변화상을 재치 있게 담아낸 CG 포맷으로서, 신속 정확하게 민심을 배달한다는 MBC 선거방송의 각오를 담고 있다. 또한 ‘공성전 CG’는 대선을 약 1년 앞두고 서울과 부산에서 만난 여야의 치열한 승부를 완성도 높은 그래픽과 함께 긴장감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