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MBC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주말 예능 프로그램 6개를 결방했다.
MBC는 상암동 사옥에서 일하는 예능국 조연출과 일산MBC에서 ‘복면가왕’ 녹화에 참여한 외주사 카메라 감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어 20일에는 전날 청소노동자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MBC는 확진자들의 동선을 파악해 해당 공간을 긴급 폐쇄 조치하고 방역했으며, 확진자의 동선과 겹친 시설을 이용해 제작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잠정적으로 결방하기로 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놀면 뭐하니?’, ‘선을 넘는 녀석들’, ‘쇼! 음악중심’, ‘백파더’, ‘안 싸우면 다행이야’, ‘전지적 참견 시점’ 등 6개 예능 프로그램이다.
박성제 MBC 사장은 “코로나19 위기에 회사 손실보다는 출연진, 제작진과 구성원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선제적으로 결방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일시적으로 결방한 프로그램은 제작진 코로나19 검사와 사내 방역을 거쳐 차례로 방송을 재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