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세계 최초 아쿠아리움 VR ‘VR여행-블루월드’ 트레일러 공개 ...

MBC, 세계 최초 아쿠아리움 VR ‘VR여행-블루월드’ 트레일러 공개
“360 VR 콘텐츠에 최적화된 입체 음향 선보여”

1608

 

ⓒMBC
ⓒMBC

[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MBC가 세계 최초로 아쿠아리움을 소재로 한 실사 360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콘텐츠 ‘VR여행-블루월드’의 트레일러를 1월 8일 공개했다. 1분 20초 분량의 이 영상은 1월 중순 선보일 ‘VR여행-블루월드’의 예고편으로 MBC VR 앱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VR여행-블루월드’는 7세 여자 아이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체험하는 콘셉트로 1인칭과 3인칭 시점, 수중과 수조 밖의 화면을 적절히 혼합해 마치 화면 속의 아쿠아리움을 직접 경험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시청자들은 이 영상을 통해 흰 돌고래 벨루가의 재롱을 비롯해 다양한 수중 생물들을 현장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히 접할 수 있다. 또한 메인 수조에서는 前 국가대표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선수 이솔잎, 이연정 등이 상어, 가오리 등과 함께 펼치는 아름다운 수중 연기도 감상할 수 있다.

MBC는 360 VR 콘텐츠 촬영이 어려운 물 속 공간과 까다로운 스티칭(여러 대의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하나의 화면으로 이어 붙이는 작업)을 극복해 성공적으로 제작을 마쳤다.

뉴미디어포맷개발센터는 “이번 촬영에서는 13대의 고프로(GoPro) 카메라를 장착할 수 있는 거의 완벽한 구(球) 모양의 수중 리그(Rig)를 새로 만들어 스티칭의 어려움을 극복했다”며 “이 작업이 향후 MBC VR 콘텐츠 제작에 있어 좋은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말 결성된 ‘MBC VR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아시아 유일의 몰입형 입체음향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소닉티어’가 이번 트레일러 음향 작업에 참여해 음악과 현장음, 효과음을 담당했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기존의 VR 콘텐츠 보다 풍부하고 입체적인 음향을 느낄 수 있다.

뉴미디어포맷개발센터는 “‘VR여행-블루월드’ 5분 분량의 본편을 1월 중순 공개할 예정이며, 1월 말에는 뮤지컬 양식과 시각 특수효과 기술이 어우러진 ‘VR여행-라니아의 동굴 모험’ 제작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VR 콘텐츠 제작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360 VR 콘텐츠를 생산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MBC의 VR 콘텐츠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MBC VR’앱을 다운로드하거나 유튜브 ‘MBC VR’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