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MBC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전담하는 2024년 ‘초거대AI 확산 생태계 조성 사업’에 선정돼 ‘대한민국 배경영상 상세 설명문 데이터’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MBC는 ‘대한민국 배경영상 상세 설명문 데이터’ 구축 사업의 주관기관을 맡았다. 해당 사업은 초거대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과 개방을 통해 AI 생태계 조성 및 AI 일상화를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MBC가 보유한 방대한 아카이브 데이터를 토대로 한국 고유의 자연 및 시대 배경이 담긴 배경영상을 300시간 이상 수집하고, 실사 배경 중심으로 클리핑한 1만 개 이상의 영상 클립을 AI 학습용 데이터셋으로 구축했다. 특히, 영상 제작 전문 감독이 직접 촬영한 고화질 배경영상을 기반으로 장면 및 맥락을 상세히 기술한 설명문을 작성해 고품질의 멀티모달 AI 학습용 데이터셋을 완성했다.
이번 과제 성과는 향후 한국진흥정보사회진흥원 AI 허브(Ai-Hub)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국내 학교·연구소·스타트업 등 다양한 기관의 멀티모달 AI 연구·개발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석원 MBC AI전략팀 팀장은 “이번 사업은 MBC가 보유한 콘텐츠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이를 멀티모달 AI 학습용 데이터셋으로 활용한 중요한 시도”라며, “앞으로도 AI 기술 발전과 데이터 활용 확산을 위한 외부 협력 및 관련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BC는 “앞으로도 멀티모달 AI 분야의 기술 혁신과 콘텐츠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며 대한민국 AI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에 기여하는 선도적 역할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