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MBC는 영화 ‘승리호’를 투자·배급한 ㈜메리크리스마스와 ‘IP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혁신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고 11월 12일 밝혔다.
첫 번째 공동 프로젝트로는 시네마틱 드라마 4편을 공동 제작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각각 ‘다크 사이버첩보물’, ‘타임시프트 코믹스릴러’, ‘언택트 AI로맨스물’, ‘미드폼 코믹로드무비’로 분류될 수 있는 IP를 공동으로 발굴했으며, 대본 작업 등에 이미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이밖에도 각사가 보유한 IP 기획 프로듀싱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의 힘을 최대한 활용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한류를 이어갈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한 IP 발굴 △플랫폼 간 경계를 허무는 시네마틱 드라마 시리즈 개발 △드라마틱한 스포츠 시리즈 IP 개발 △메타버스와 MZ 타깃을 위한 기술 기반 IP 개발 등 4가지 영역이 주요 공동 사업 대상이다.
박성제 MBC 사장은 “한국형 SF ‘승리호’라는 담대한 도전을 성공시킨 메리크리스마스와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IP가 무척 기대된다”며 “서로에게 필요한 부분을 가지고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생각하며 플랫폼과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들어 글로벌 이용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유정훈 메리크리스마스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플랫폼과 스튜디오가 아이템의 초기 기획개발 단계부터 협력해 제작 및 유통에 이르기 까지, 글로벌 IP를 함께 만들어가는 첫 번째 모델로 의미가 크다”며 “MBC의 IP 개발 노하우와 메리크리스마스의 기획제작 역량이 만들어갈 양사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