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기반 ‘MSA(Microservice Architecture)’ 기술을 적용한 IPTV 플랫폼이 ‘ICT 어워드 코리아 2023’에서 디지털 인사이트 부문 통합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8월 22일 밝혔다.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기정통부가 후원하는 ICT 어워드 코리아는 국내 최대 규모의 ICT 분야 어워드로, △디지털 인사이트 △서비스혁신 △앱·웹사이트 품질 △커뮤니케이션 △기술혁신 △콘텐츠&마케팅 등 6개 부문에 대해 시상한다.
MSA는 클라우드 디지털 플랫폼 기업 ‘메가존’과 함께 업계 최초로 IPTV 플랫폼에 적용한 설계 기술로, 하나의 서비스를 작은 단위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분리해 플랫폼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작은 단위로 분리해 운영하기 때문에 수정 범위가 명확해 성능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 수정이나 기능 추가 시 전체 서비스 중단 없이 빠른 개발이 가능하다. 또, 문제 발생 시에도 장애 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방송 플랫폼의 경우 방대한 영상 데이터와 실시간 방송 등을 결합한 콘텐츠의 다양성으로 인해 작업의 복잡도가 높아져 MSA 전환이 가장 어려운 분야로 꼽힌다.
LG유플러스는 메가존과 ‘U+tv MSA 전환 프로젝트’를 ICT 어워드 코리아에 공동 출품하고 콘텐츠 확장성, 정보 구조의 용이성, 데이터·정보의 신뢰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디지털 인사이트 부문 통합대상을 받았다.
양사는 지난 2021년 5월부터 프로젝트에 착수해 약 2년간 20여 회에 걸쳐 점진적으로 이전해 올해 4월 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LG유플러스는 “MSA 기술의 특성을 살려 수 시간 서비스를 중단시켜 한 번에 대규모 전환을 수행하는 일괄 전환 방식이 아닌,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고 순차적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채택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의 IPTV 서비스인 U+tv는 MSA 기술을 도입해 ▲개발 속도 7배 개선 ▲고객 품질불만 1~2일 내 신속 해결 ▲하루에 수백 번 앱을 배포할 수 있는 역량 및 환경 확보 ▲클라우드 인프라 1~2시간 내 구축 ▲대량 접속으로 인한 품질 저하 방지 등 사용자 품질을 대폭 개선했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전무)는 “고객의 IPTV 시청 품질을 강화하기 위한 IPTV 플랫폼 MSA 전환 프로젝트가 국내 최대 규모의 ICT 분야 어워드에서 장관상을 받으며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며, “MSA 기술이 적합한 다양한 서비스로 기술 적용을 확대해 전사의 서비스 품질을 혁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