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Full HD’ IPTV 출시

LG유플러스, ‘Full HD’ IPTV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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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로 Full HD(High Definition) IPTV 서비스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1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 S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LG유플러스의 IPTV 서비스인 u+tv G를 기존의 HD 방송에 비해 2배 가량 높은 화질인 Full HD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Full HD란 말 그대로 HD급 화질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고선명 TV로 일반적으로 1920×1080의 해상도를 말한다. 즉 일반 HD 방송이 1366×768의 100만 화소급이라면 Full HD 방송은 1920×1080의 200만 화소급으로 SD급 방송에 비해서는 4배, HD급 방송에 비해서는 2배 이상의 영상을 구현한다.

이날 공개된 LG유플러스의 Full HD 방송은 u+tv G 가입 시 제공되는 구글 셋톱박스를 통해 비월주사방식(interlaced scanning)의 방송신호를 순차주사방식(progressive scanning)으로 전환하는 기술(MAAD, Motion adaptive advanced deinterlacing)을 적용했다. 기존의 비월주사방식은 동작이 빠른 영상을 표시할 때 화면의 선명도가 떨어지거나 잔상이 발생하기도해 눈의 피로가 나타나기도 했다. LG유플러스 측은 순차주사방식으로 변경함과 동시에 방송 송출방식도 영상 대역폭을 기존 7Mbps에서 10Mbps로 확대함으로써 화질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지상파 채널을 비롯해 영화, 스포츠, 다큐멘터리, 오락 채널 등 화질 민감도가 높은 32개 채널을 우선으로 Full HD로 제공한 뒤 순차적으로 채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Full HD 서비스는 기존 이용요금인 월 9,900원과 동일하고, 기존 고객은 별도의 셋톱박스 교체 없이 오늘부터 자동적으로 Full HD 서비스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