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LG유플러스가 사이버 보안에 내실을 다지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과 힘을 모은다. LG유플러스는 5월 23일 사이버 보안 분야의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한 ‘정보보호자문위원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용산 본사에서 황현식 CEO가 자리한 가운데 법조계, 산업계, 연구계, 학계 전문가들로 구성한 ‘정보보호자문위원회’의 위촉식을 갖고, 첫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에 위촉한 위원들은 총 7명으로 △이기주 김앤장 법률사무소 정보보호연구소장 및 고문(자문위 총괄 위원장) △김진환 법률사무소 웨일앤썬 변호사 △김익균 ETRI 사이버보안연구본부 책임 연구원 △김휘강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이상민 연암공대 스마트전기전자공학과 교수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전무) △최동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등이다.
위원들은 위촉식에서 향후 정기적 회의를 갖고, 회사의 기술적·관리적 정책 자문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이어진 본회의에서는 최근 일련의 보안 문제와 현안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난 4월 정부에서 발표한 시정 요구 사항과 이에 대한 개선 과제의 방향을 살펴보고, 투자·인력·모의훈련·교육 등 다방면에 걸친 실행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 말미에는 AI 등 선진 기술을 정보 보호에 활용하는 방안, 시스템·솔루션·데이터 등 IT 중요 자산 관리 방향 등에 대해서도 토의했다. 위원들은 앞으로 국내외 사례 연구와 최신 동향을 살피며 LG유플러스의 정보 보호 방향성에 대한 제언을 이어갈 계획이다.
자문위 총괄을 맡은 이기주 위원장은 “기업을 넘어 사회 전반에 걸쳐 사이버 보안의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다”며, “특히 통신 업계는 다양한 데이터가 모이는 곳인 만큼 정보 보호의 양적‧질적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실행 방안을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CEO(사장)는 “회사 보안 체계의 미비점을 지속해서 보완해 나가고자 외부의 다양한 시각까지 수렴할 수 있는 기구를 마련했다”며 “고객들에게 더 깊이 신뢰받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자문위원들과 함께 보안 검증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