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LG유플러스가 연세대학교와 AI-RAN(AI Radio Access Network) 환경에서 네트워크가 전환돼도 연결을 유지하는 기술을 검증했다고 8월 19일 밝혔다.
AI-RAN은 이동통신 기지국의 핵심인 무선접속망(RAN)에 AI를 융합한 것으로 AI가 통신망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최적화한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통신 품질 저하 가능성을 미리 예측해 네트워크 자원을 상황에 맞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안정적인 통신 환경 제공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AI-RAN은 6G 시대 핵심 네트워크 기술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5G망과 연세대가 자체 개발한 엔비디아 GPU 기반 AI-RAN 시험망을 연동해 로봇·드론 등 피지컬 AI 장비가 두 망을 오가는 상황에서 서비스 연속성을 확인했다. 또 무선 환경 변화에 따라 단말이 적합한 네트워크를 자동으로 선택하고 안정적으로 연결을 유지할 수 있는지도 검증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실증을 계기로 국내 AI-RAN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와 연세대는 향후 국내 중소기업이 AI-RAN 기술을 시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테스트베드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양측은 앞으로 AI-RAN 기술 검증과 차세대 AI 기반 서비스에 필요한 네트워크 기술 공동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피지컬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네트워크도 스스로 환경을 분석하고 최적의 품질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LG유플러스는 AI를 활용해 무선망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미래 산업 서비스에 필요한 안정적인 연결성과 품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륜 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6G 이동통신은 AI 기반으로 설계되고 AI 응용 서비스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이번 검증은 피지컬 AI 서비스가 AI-RAN 기반 시험망을 벗어나 상용 이동통신망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연결성을 유지할 수 있음을 확인한 의미 있는 산학 협력 사례”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