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LG유플러스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적용한 가상사설망 솔루션 ‘U+ PQC-VPN’을 선보였다. 동일 종류의 제품 중 국내 최초로 국가정보원의 ‘보안기능확인서’를 발급받은 솔루션이다.
양자내성암호(Post Quantum Cryptography, PQC)는 슈퍼컴퓨터보다 연산 속도가 빠른 양자컴퓨터로도 해킹하기 어려운 암호 알고리즘이다. 현재 IT 신기술이 발전하고 슈퍼컴퓨터보다 월등히 빠른 양자컴퓨터가 개발되며 보안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우 각광받고 있다.
가상사설망(Virtual Private Network, VPN)은 두 객체가 서로 통신할 때 외부의 침입을 받지 않도록 만든 가상의 통신망을 말한다. 기본적으로 보안을 유지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했는데, 여기에 PQC를 추가 도입한 것이 PQC-VPN이다.
PQC-VPN은 인터넷 회선 대역폭에 따라 500Mbps부터 36Gbps에 적용할 수 있는 8종류의 솔루션으로 구성해 기업의 상황에 따라 맞출 수 있다. 또, LG유플러스의 보안운영 관제센터에서 24시간 관제 서비스를 제공해 문제가 생겨도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U+ PQC-VPN은 전국에 분포한 지사와 본사 간 암호화된 데이터를 주고받아야 하는 기업에 유용할 것”이라며 “특히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 병원 등 고객의 민감한 정보를 취급하는 곳일수록 더 높은 효용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성철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은 “정부의 방침에 따라 양자암호체계 사용이 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U+ PQC-VPN은 공공, 금융, 민간 등 다양한 사업자에게 강력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양자보안사업 강화를 통해 양자암호통신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