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KT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와 ‘5세대 통신망 첨단제조 실증환경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월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실제와 유사한 모의 제조 환경의 실증 인프라와 가상환경을 구축해 첨단 제조로봇 실증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KT는 대구에 위치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실증지원센터에 △다품종 첨단 제조 로봇 공급, △공정 라인 및 제어·관리 시스템 구축, △홀로그램과 VR 등을 이용한 공정 확인 보조 설비 시스템 구축 △5G 통신과 관제를 위한 기반 시설 구축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첨단 제조 로봇 공급은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해 협동 로봇, 자율주행 모바일 로봇,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종류의 로봇을 공급하는 것이며, 공정 라인 및 제어·관리 시스템은 다품종 혼류 생산공정 라인을 구성해 이에 대한 제어·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또한, 공정 확인 보조 설비 시스템 구축은 가상현실(VR) 기반 테스트베드 설비의 전체 공정 및 단위 공정별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구현해 작업 현장 이해도를 높이려는 것이며, 5G 관제 기반 시설 구축은 데이터 실시간 공유와 로봇 동작의 실시간 모니터링과 제어 등을 지원하기 위한 기본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상호 KT AI Robot 사업단 단장은 “이번 사업으로 디지코 KT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로봇 분야에서 KT의 역량을 증명할 수 있게 됐다”며, “KT는 앞으로도 국내 로봇 생태계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사업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창용 KT 대구/경북광역본부 본부장은 “국가로봇테스트필트 혁신사업지인 대구에 국내 최초의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더욱 기대가 크다”며, “이번 사업 추진을 계기로 KT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국내 로봇 산업 발전에 기여할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