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사용 수준 ‘5G SA’ 음성·데이터 품질 확보 ...

KT, 사용 수준 ‘5G SA’ 음성·데이터 품질 확보
“SA 서비스 안정화 위해 지속해서 노력…B2B 사업모델 적극 발굴할 방침”

510
제공 : KT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KT는 경기도 파주산업단지의 상용망에 5G 단독모드(SA)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실제 제공할 수 있는 수준의 5G SA 소비자(B2C) 서비스 품질을 확보했다고 6월 25일 밝혔다.

현재 대부분의 국가에서 제공하는 5G 서비스는 비단독모드(NSA) 방식으로, 5G NSA는 데이터는 5G망을, 데이터 처리를 위한 신호는 LTE망을 이용하는 만큼 5G망과 LTE망 연동이 필수이다. 그러나 5G SA는 데이터, 신호 모두 5G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LTE망과 연동하지 않아도 된다.

이에 따라 지연시간 단축, 통신 신뢰성 및 보안 향상, 대규모 단말 접속 등 진정한 5G 특성을 지원할 수 있다. 또, LTE망을 사용하지 않는 만큼 배터리 사용량을 절감하는 등 5G SA 네트워크는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차세대 영상 서비스 구현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5G SA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시험 환경(테스트베드) 및 상용 환경의 네트워크에서 장비 연동, 기능 시험 등을 진행했다. 이어 최근 파주산업단지에 SA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상용망 환경에서 B2C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검증해 상용 수준의 서비스 품질을 확보한 것이다.

5G SA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안정적 음성통화와 데이터통신 기능이 필수이다. SA 서비스 초기에는 진화된 패킷 시스템 폴백(EPS fallback) 기술을 사용해 음성통화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술은 5G와 LTE간 원활한 신호 처리를 기반으로 음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올해 4월 시험망에 EPS 폴백 기술을 처음 적용한 이후 지속해서 품질 안정화 작업을 진행했다”며 “그 결과, 이번 파주산업단지 상용 환경에서 보다 안정된 음성통화 및 데이터 품질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KT는 이동 환경에서 끊김 없이 5G SA 데이터통신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데도 성공했다. 이번 상용 환경에서 SA 시험을 통해 음성통화 서비스, 데이터통신 안정성 확보에 성공하는 한편, 서비스에 따라 맞춤형 품질을 지원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토대도 구축했다.

KT는 이번에 구축한 파주산업단지의 5G SA 상용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SA 서비스 안정화를 추진할 예정으로, 5G SA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때까지 지속한다. 또, 파주산업단지의 다양한 산업 분야와 연계해 5G 기업 협업(B2B) 사업모델을 적극 발굴할 방침이다.

KT 네트워크부문장 이철규 부사장은 “5G SA는 진정한 5G 네트워크라는 측면에서 대한민국 산업 혁신의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KT는 5G SA 서비스를 시작할 때까지 차별화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서비스를 안정화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고객 중심 5G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