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민서진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11월 4일 전남 나주시 금천지역 및 세지지역 아동센터 어린이들과 방송 뉴스를 비롯한 방송 프로그램 제작을 경험하는 콘텐츠 창의교실 ‘마이리틀TV’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콘텐츠 창의교실’은 2013년부터 KOCCA가 매년 진행해 온 대표적인 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 문화 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 어린이들에게 콘텐츠와 관련된 강연과 함께 직접 제작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콘텐츠 창의교실 ‘마이리틀TV’는 광주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센터가 운영하는 ‘맞춤형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 협조를 받아 진행됐다.
시청자미디어센터는 방송통신위원회 산하기관인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운영하는 미디어 교육 시설로 미디어 장비를 활용해 방송 콘텐츠 제작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날 행사에서 참가한 어린이들은 PD, 아나운서, 기자 역할을 맡아 뉴스 기획과 방송원고 작성, 그리고 실제 방송용 카메라를 사용한 촬영까지 뉴스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어린이들은 자신들이 제작한 결과물이 모니터를 통해 나타나자 매우 즐거워하면서도, 집중력 있게 영상을 지켜봤다.
금천중학교 1학년 박정은(13세) 양은 “내 모습이 뉴스 프로그램처럼 TV 화면으로 나오니 신기하다”며 “친구들 앞에서 카메라를 보며 리포트를 하는 것이 조금 쑥스러웠지만 직접 뉴스 프로그램을 만들어 볼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송성각 KOCCA 원장은 “지역 아동들에게 미디어·콘텐츠 분야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어린이들이 자신의 적성과 미래를 탐색할 수 있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욱 많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