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 2011, 스마트 VS 3D 경쟁

KES 2011, 스마트 VS 3D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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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산업대전(이하 KES 2011)이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됐다.

‘Be Smart’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TV, 모바일, 반도체 등에 스마트를 녹여 넣은 제품들을 대거 선보여 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삼성전자는 스마트TV를 비롯한 스마트 가전을 앞세웠다. 특히 삼성전자 전시장 중앙에 설치된 ‘46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48대와 46인치․55인치 스마트TV 16대’로 구성된 ‘스마트 모뉴먼트’는 삼성전자의 스마트 기기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스마트 라이프를 형상화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두께 5mm인 초슬림 베젤의 D8000, D7000 시리즈 스마트TV를 선보였으며, LED TV, PDP TV 등 다양한 TV를 전시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로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면 LG전자는 3D 기술력을 강조하며 어필했다. ‘3D가 대세, 스마트가 기본’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LG전자는 ‘스마트’를 화두로 제시한 삼성전자와 신경전을 벌이며, 3DTV, 3D 모니터, 3D 프로젝터 등을 전시했다. LG전자는 전시장 입구에 370인치 초대형 3D LED 스크린을 마련하고, 시네마 3D 안경 2만 개를 준비해 전시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3D를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외에도 KES 2011은 첨단 3D 게임존, 디지털레고를 이용한 창의성 프로그래밍 체험 등을 마련해 첨단제품을 관람객들이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3D 필름 페스티벌, 3D 무비상영관 등을 통해 발전하는 기술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