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KBS는 12월 19일 여의도 KBS 본관에서 ‘2024 AX DAY’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디어 제작 기술의 혁신을 위한 AX(AI 전환)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하고, 미래 미디어 제작 환경을 전망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KBS가 개발해 실제 미디어 제작에 활용하고 있는 AI 기술들을 관람할 수 있다. AI가 자동으로 뉴스 그래픽을 생성하고 최적화해 뉴스 콘텐츠의 시각적 몰입도를 높이는 ‘생성형 AI 뉴스 그래픽’, 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제공되지 않는 정보를 AI 기술로 추가 제공하는 ‘AI 스포츠 중계 화면’, ‘AI 자막 동기화’, ‘AI 목소리’, ‘AI 콘텐츠 화질 개선’ 등 다양한 AI 기술이 전시된다.
AI 기술을 선도하는 외부 전문기관들이 공동 참여한 창의적인 AI 솔루션도 선보인다. AI를 이용해 K-POP 안무의 정확성을 평가하고, 댄스 퍼포먼스의 퀄리티를 개선하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K-POP 안무 점수 측정기’, AI 기술을 활용해 창의적이고 새로운 음악을 작곡하는데 도움을 주는 ‘포자랩스: AI 작곡’, AI가 웹툰 채색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오노마에이아이: AI 웹툰 채색’, 파나소닉의 Media Production Suites 등이 대표적인 예다.
또 미디어 제작 관련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패널 토크에서는 AI 기술이 미디어 제작과 콘텐츠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미래 전망에 대해 논의한다.
KBS는 “반복 작업을 줄이고 방송을 효율적으로 제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직캠 제작 솔루션인 ‘버티고’를 개발해 <뮤직뱅크>, <불후의명곡> 등 음악 프로그램과 <편스토랑> 등 예능 프로그램에 적용했고, 기존 ‘버티고’에서 더 나아가 영상처리가 가능한 ‘버티고 Live’를 개발한 뒤 무대 공간을 확장해 몰입형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버티고 Vision’을 개발하는 등 ‘버티고’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AI 미디어 제작 기술의 자체 확보 및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고품질의 콘텐츠 제작 기반 마련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