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키스 더 유니버스’,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 ...

KBS ‘키스 더 유니버스’,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
“생소한 우주과학 분야를 증강현실 기술로 생동감 있게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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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KBS-1TV ‘KBS대기획 <키스 더 유니버스>’가 10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2월 10일 ‘10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6편 및 ‘2021년 하반기 바른 방송언어 특별상’ 2편 등 총 8편에 대해 시상했다. 수상작품은 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상식 행사는 생략한다.

먼저, ‘2021년 10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는 49편의 출품작 중 최우수상 1편을 비롯해 각 부문별 수상작 등 총 6편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KBS-1TV ‘KBS대기획 <키스 더 유니버스>’는 증강현실 기술을 사용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우주 탐사와 화성으로 이주 가능성, 민간우주사업의 현주소 등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우주과학 분야를 흥미롭고 생동감 있게 소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상파TV 부문에는 다양한 공간에서 일하며 살아가는 우리 시대 청년들의 노동현장과 하루를 따뜻한 시선으로 재미있고 유쾌하게 보여준 MBC ‘아무튼 출근! – 밥벌이 브이로그’를 선정했다.

지상파라디오 부문에는 수용자 자녀들에 대한 이야기를 취재해, 그들의 복지와 인권 문제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과 역할에 시사점을 던지는 영동극동방송 ‘움(Womb) – 비움, 세움, 채움’을 선정했다.

뉴미디어 부문에는 코로나19 발생 10년 후의 미래를 세계적 석학과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토대로 재현하고, 미래 우리 사회가 직면할 과제와 코로나19가 변화시킨 우리 삶의 면면을 차분하게 조명한 JTBC /JTBC 팩추얼 3부작/이 선정됐다.

지역방송 부문에는 백제 제27대 국왕인 창왕의 일대기를 재조명하고 왕흥사 유물과 유적들을 UHD 영상으로 정교하게 복원한 제작진의 노고가 돋보이는 KBS대전 ‘KBS대전 UHD특별기획 – 불(佛)의 군주’와, 제주 해녀 민요 ‘이어도사나’와 제주어를 적극 활용하여 현대 젊은이들의 힙합 문화와 접목해 세대 간 소통의 과정을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린 KCTV제주방송 ‘할망래퍼 : 이어도사나’ 10부작을 선정했다.

올바른 방송언어 문화 정착을 위해 시상하는 2021년 ‘하반기 바른 방송언어 특별상’에는 총 2편이 선정됐다.

최근 한류 열풍으로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는 우리말의 우수성과 미래 한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각도로 모색한 MBC ‘한글날 특집 다큐멘터리 <말의 미래>’와 다양한 코너와 친근한 진행으로 꾸준히 우리말과 글의 아름다움 및 소중함을 전달하고 있는 경인방송 ‘가나다 라디오’가 각각 선정됐다.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은 방송제작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방송 프로그램을 질적으로 향상하기 위해 199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시상제도로 전통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