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KBS는 카타르 월드컵 기간에 방송과 5G 융합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난시청 없이 방송 시청이 가능한 디지털 융합네트워크 기술 일명 ‘이어도’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1월 16일 밝혔다.
‘이어도’는 KBS 미디어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것으로 방송망인 ‘ATSC 3.0’과 통신망인 ‘5G’ 연결 기술이다. ‘이어도 연결 허브’를 통해 방송과 통신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서로 연결해준다. KBS 관계자는 “이어도를 이용하면 방송 난시청 위치에서는 통신망으로 자동 연결해 전국 어디서나 난시청 없는 UHD/FHD/재난방송/부가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사실 그동안 KBS는 이어도 기술에 대한 다양한 시연과 필드테스트를 진행해왔으나 카타르 월드컵과 같은 대형 라이브 이벤트 기간 시범 운영은 이번이 처음이다. KBS는 “월드컵 기간에 제공하는 이어도 서비스는 난시청 위치에서 통신망을 통해 끊김 없는 방송 시청과 재난경보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로 난시청 위치에서는 OTT(KBS my K)로 자동 연결해 끊김 없는 방송 시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도 기술은 통신망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서로 다른 망 사이의 미디어 시간 차이를 보상해 시청의 불편함도 줄여준다. 또한 방송 신호를 수신해 차량 내부에는 WiFi로 전달하는 미디어 게이트웨이 기술을 적용해 시청의 편의성도 높였다. 이외에도 많은 사용자가 동시 이용해도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했다.
KBS는 카타르 월드컵 기간 이어도 서비스 시범 운영을 통해 기술을 검증한 후 오는 2023년에는 수도권 상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해 이어도 본 서비스를 위한 성능을 확보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