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KBS 및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 후보자 공모를 시작했다. 국민의 의견도 적극 수렴해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절차적 투명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방통위는 7월 2일 제32차 전체회의를 열고 ‘KBS·방문진·EBS 임원 선임 계획’을 의결했으며, 계획에 따라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공모 기간은 7월 2일부터 7월 13일까지 12일간이며, 공모 후 방송법과 방문진법에서 정한 결격 사유 확인 절차 등을 거쳐 전체 회의 의결을 통해 KBS 이사를 추천하고 방문진 이사를 임명할 계획이다. 오는 8월에는 EBS 이사 공모를 진행한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공영방송 이사 선임 시, 방송의 전문성과 함께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지역성 및 성별, 직능별(언론계, 학계, 법조계, 산업계 등) 대표성 등 사회 각 분야의 대표성을 충분히 고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공모의 국민 참여 확대와 절차적 투명성 확보를 위해 이사 후보 지원자들이 작성한 지원서를 방통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국민으로부터 지원자들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후보자 선정 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영방송 이사 지원자의 소신과 원칙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KBS·방문진 이사와 8월 예정인 EBS 이사 공모에 중복 지원을 허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