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KBS가 2023년 공영방송 50주년 대기획 ‘독도평전 2부작’을 12월 6일과 7일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독도평전 2부작’은 국내 최초로 독도를 초고화질 8K로 담아 트와일라잇 존 등 기존에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2020년대의 독도 모습을 생생하게 전한다.
제작진은 약 2년간 독도, 울릉도, 제주도, 일본 등 국내외 취재를 통해 독도의 굴곡진 주름과 상흔을 감각적인 영상미로 담아냈다. 또한 국내 최고 테크니컬 다이버팀을 비롯해 국내 유수의 해양생물학자, 지질학자들과 함께 독도의 현장감과 생동감을 전달한다.
제1부 ‘검은 고요’는 12월 6일 밤 10시에 방영한다. 제작진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인간의 접근을 쉬이 허락하지 않았던 독도의 ‘트와일라잇 존’ (수심 30m~150m 사이 중광층) 탐사를 기록한다. 최초로 독도의 트와일라잇 존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신종, 미기록종과의 조우를 꿈꾸며 어둠과 생사의 공포에 맞서 수심 100m 탐사에 나선다.
12월 7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제2부 ‘푸른 경계’는 독도의 바다사자, 강치의 삶과 슬픈 최후의 모습을 김탁환 소설가와 함께 들여다본다. 프레젠터로는 2001년 작 소설 『독도평전』의 저자, 소설가 김탁환이 참여했다. 김탁환 소설가는 “보통 한 소재로 책을 내면 그걸로 끝인데, 내 인생에서 다시 독도를 다룰 일은 없을 줄 알았다”며 “이 다큐멘터리에 참여해 같이 만들어 나가면서, 나도 독도를 다시 바라보고 독도를 위해 새로운 작업들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