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023년 3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시상식을 5월 24일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방통심의위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심사위원회는 총 40편의 출품작 중 최우수상 1편을 포함해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부문별 수상작 총 5편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으로는 원생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반도 지역의 탄생과 지질학적 유산을 조명한 5부작 지구과학 다큐멘터리 KBS-1TV의 ‘KBS 대기획 히든 어스 – 한반도 30억 년’이 수상했다.
지상파TV 부문에는 끊이지 않는 음주운전 실태를 집중 취재해 음주운전 피해의 심각성을 알리고 사회적 경각심을 높인 MBC의 ‘MBC 뉴스데스크 – 음주운전 살인운전’이 선정됐다.
지상파라디오 부문에는 국제 여성의 날 115주년을 맞아 우리 사회의 양성평등 현실을 진단하고 해법을 제시한 KBS-1R의 ‘KBS 1라디오 특별기획 3부작 <115주년 여성의 날, 여전히 ‘빵과 장미’를 외치다>’가 수상했다.
뉴미디어 부문에는 기후재앙으로 인한 대멸종의 해결책으로 ‘숲’에 주목해 나무와 산림의 중요성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본 마운틴TV의 ‘UHD 기후위기 특별기획 <대멸종의 시대, 숲> 3부작’이 수상했다.
지역방송 부문에는 삼일절을 맞아 충북 지역 일제강점기의 흔적들을 발굴‧취재하고, 과거 청산의 방법을 모색한 KBS청주-1TV의 ‘다큐공작소 – “잔재” 4부작’이 수상했다.
방통심의위는 매달 일반 시청자와 방송사업자 등으로부터 지상파TV・지상파라디오・뉴미디어・지역방송 등 4개 부문에 걸쳐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을 추천받아 예심・본심을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고, 이 중 1편은 ‘최우수상’으로 채택하는 등 연간 총 64편의 작품에 대해 시상하고 있다.
또한, 해마다 심사 부문별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 4편을 선정해 시상하며, 이와는 별도로 바른 우리말 확산에 기여한 작품을 연간 4편 선정해 ‘바른 방송언어 특별상’ 수상작으로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