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한류 콘텐츠 이용한 ‘한국어 강좌’ 방영

KBS, 한류 콘텐츠 이용한 ‘한국어 강좌’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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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2012년에 이어 한류 방송 콘텐츠를 활용한 한국어 강좌 <두근두근 한국어 2>를 오는 5일부터 KBS WORLD를 통해 전 세계로 방영한다고 3일 밝혔다.

KBS는 국립국어원과 함께 손잡고 드라마 등의 방송 콘텐츠를 소재로 간단한 한국어 표현을 알려줘 한국 문화와 한국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방송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와 KBS 간 체결한 ‘한국어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근거한 것으로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메리는 외박 중> <학교 2013> <내 딸 서영이> <난폭한 로맨스> 등의 드라마와 <개그콘서트> <뮤직뱅크> 등의 예능 프로그램을 활용해 작년(12편)의 3배가 넘는 40편을 제작해 초급부터 중급 초반까지 수준과 난이도를 반영해 체계적인 한국어 학습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동시에 별도의 학습 자료집을 제작해 해외에 있는 한국어 교사가 교실에서 활용할 수도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KBS는 다국어 자막 제작 지원을 통해 한류 문화 수요자가 많은 지역을 고려해 중국어와 스페인어 자막까지 모두 3종의 DVD를 제작함으로써 기존 시청자 및 한국어 학습자들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