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신임 부사장에 전홍구(57) 씨를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임 전 부사장은 경북 영주 출신으로 건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KBS 공채 9기로 입사해 인력관리실 부주간, 총무국장, 관재팀장을 지냈다.
전 부사장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책임이 막중하다”며 “국가기간 방송이자 공영방송인 KBS가 국민을 위한 공적책무 수행에 더욱 힘쓰고 공사 경영 어려움을 타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길환영 KBS 사장이 낸 부사장 두 명의 임명동의안이 이사회에서 부결되는 바람에 KBS 부사장 자리는 그동안 공석이었다. 당시 길 사장은 고대영 전 보도본부장과 육경섭 전 인력관리실장을 각각 방송과 경영 담당 부사장으로 임명 제청했는데 KBS 이사진 11명 가운데 각각 7명, 6명이 반대표를 던져 통과되지 못했다. 임명동의안은 이사 11명 가운데 6명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