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최근 K-드라마 위기론이 대두하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논의하기 위한 ‘K-드라마 산업 제도 개선 및 정책 제안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준혁 민주당 의원, 이우종 K-문화강국위원회 잘사니즘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송병준 (사)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협회장 등 주요 인사와 드라마 제작사 대표들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고 정책적 해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기헌 민주당 의원은 “정부 차원의 제도적 개입과 산업 주체 간 상생을 위한 대타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드라마 산업 특별법 제정 등 실질적인 입법 추진 의지를 밝혔다.
김준혁 민주당 의원는 한국 드라마가 지닌 사회적·문화적 가치를 강조한 뒤 “글로벌 자본 중심의 제작 환경에서 우리 드라마 산업을 지키기 위한 정책적 뒷받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제작사와 방송사가 겪고 있는 편성 축소, 수익구조 악화, 출연료 급등, 광고 규제 등 복합적 위기 요소들이 논의됐다. 특히 드라마 제작사들은 편성 불확실성과 유통 지연, 자금 회수의 어려움으로 인한 구조적 리스크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이날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는 이러한 내용을 중심으로 한 정책 과제를 발표했으며, 참석자들은 자유발언을 통해 제도적 개선 방향과 국회와 정부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