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이진범 기자] GS리테일과 CJ ENM이 손잡고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결합형 상품 및 유통모델 개발에 나선다.
GS리테일과 CJ ENM은 8월 13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파르나스타워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GS리테일 MD본부장 김종수 전무와 CJ ENM 김도한 다이아 티비 사업부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오프라인 유통 강자와 콘텐츠 선두업체 간 전략적 협업이다. GS리테일이 보유한 편의점, 슈퍼마켓, H&B(헬스앤뷰티) 스토어, 온라인쇼핑몰을 아우르는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및 상품개발력과 CJ ENM의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을 결합해 유통망과 콘텐츠의 선순환 협업모델을 개발하고자 한다.
GS리테일과 CJ ENM은 각 사가 보유한 유통망과 콘텐츠 경쟁력을 더해 스토리 기반의 차별화 상품을 개발하고 신개념의 유통-마케팅 협업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사의 핵심 고객인 디지털 콘텐츠 소비층 및 1인 가구 소비자에게 새로운 형태의 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GS리테일은 빠르게 변화하는 커머스 유통 환경에 따라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CJ ENM의 디지털 채널 및 IP(Intellectual Property, 지적재산권)를 활용한 협업모델을 통해 소비자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유통 결합형 상품을 속도감 있게 개발 및 출시할 계획이다.
김도한 CJ ENM 다이아 티비 사업부장은 “유통 선도 기업과의 이번 협업을 통해 빠르게 변하고 있는 디지털 소비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된 콘텐츠 커머스를 선보이겠다”며 “자사 디지털 콘텐츠와 온·오프라인 유통망 간 시너지를 통해 MZ세대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수 GS리테일 MD본부장은 “업계를 선도하는 유통 강자 GS리테일과 글로벌 콘텐츠 기업 CJ ENM이 손잡고 구축한 신개념 협업모델을 통해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GS리테일은 전국 1만5000여 개에 달하는 온·오프라인 유통 인프라 및 차별화한 상품 기획 역량으로 국내 유통문화 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