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국제다큐영화제, 25~27일 일산호수공원 야외상영

EBS 국제다큐영화제, 25~27일 일산호수공원 야외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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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제19회 EBS국제다큐영화제(EIDF2022)가 영화제 기간 중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인근에서 야외상영을 진행한다.

EBS는 “고양시의 일산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에서 진행되는 야외상영 행사는 EIDF가 추구하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큐멘터리 축제’에 가장 부합하는 행사”라며 “지난 2년간 팬데믹으로 인해 아쉬운 공백기를 가졌던 행사를 올해는 다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8월 25일(목) 밤 8시 30분에 상영될 작품은 <이창동: 아이러니의 예술>(감독_알랭 마자르)로 한국 영화계의 거장 이창동의 예술 세계를 이창동 감독 자신의 회고와 그와 함께 작업했던 배우들의 인터뷰를 통해 탐구하는 영화다.

8월 26일(금) 밤 8시 30분에는 ‘EIDF-고양 호수공원 야외상영’과 함께 ‘EIDF-현대홈쇼핑 특별 야외상영’을 통해 총 두 작품이 상영된다. ‘EIDF-현대홈쇼핑 특별 야외상영’에서 상영될 <킴을 찾아서>(감독_정수은)는 역사가 담지 못한 역사 속 개인의 역사를 소개한다. 한국전쟁 당시 죽음의 위기에 처했던 미군 워드 밀러를 구해준 사람은 다름 아닌 북한 인민군 김재필이었다. 시간이 흐르고, 두 아버지의 역사를 기억하는 김재필의 딸 김옥빈과 워드 밀러의 가족들은 과거의 이야기를 안고 현재의 시간에서 마주한다.

이어서 상영될 ‘EIDF-고양 호수공원 야외상영’의 <침묵의 예술가>(감독_마우리지우스 슈테어클르 드룩스)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마임 아티스트 마르셀 마르소의 고요한 예술 세계의 기원을 찾는 영화다.

8월 27일(토) 밤 9시에는 <샤부>(감독_샤미라 라파엘라)가 상영된다. 우리는 이 따뜻한 영화를 통해 주민 모두가 서로를 알고 도와주는, 활기차고 발랄하며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지는 동네로 초대받는다.

한편, EIDF2022 호수공원 야외상영에서는 흥미로운 네 작품의 상영 외에도 버스킹 공연과 시민들의 추억 기록을 위한 포토 부스 운영, 영화제 기념품 판매와 같은 이벤트가 함께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