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2022년 4분기 매출 1조 4,640억 원, 영업이익 66억 원 ...

CJ ENM, 2022년 4분기 매출 1조 4,640억 원, 영업이익 66억 원
엔터 사업,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 매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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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CJ ENM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CJ ENM은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기준으로 2022년 4분기 매출 1조 4,640억 원, 영업이익 66억 원을 기록했다고 2월 9일 공시했다. CJ ENM 엔터 사업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 매출을 달성했다.

CJ ENM 관계자는 “압도적인 콘텐츠 경쟁력을 유지하고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가 이뤄지며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며 “2023년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 제작 시스템을 구축하고, No.1 OTT 사업자로 티빙 플랫폼 역량 강화, 음악사업 글로벌 확대, 콘텐츠 유통 구조 개선, 수익 중심 경영을 통해 글로벌 IP 파워하우스로 도약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미디어 부문 매출은 드라마 ‘슈룹’, ‘환혼: 빛과 그림자’, ‘술꾼도시여자들2’ 등 프리미엄 IP 확대에 따른 콘텐츠 판매와 티빙 매출이 성장하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49.0% 증가한 7,287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콘텐츠 제작 비용이 커지면서 영업손실 492억 원을 기록했다.

음악 부문 매출은 1,715억 원, 영업이익은 164억 원을 각각 달성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임영웅> ‘IM HERO’, 월드 투어, , ‘2022 1ST ARENA LIVE TOUR’ 등 엔데믹으로 인한 콘서트 매출이 이러한 실적 달성을 견인했다.

영화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9.3% 증가한 1,869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52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국내 박스오피스 부진 속에서도 해외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747.6%, OTT 부가판권 매출이 668.6% 각각 증가하며 성과를 이끌었다.

커머스 부문은 4분기 매출 3,769억 원, 영업이익 342억 원을 기록했다. 뷰티·건강기능식품 등 고수익성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 등의 요인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CJ ENM은 “2023년은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IP 파워하우스로 도약하겠다”며 이를 위한 전략 방향을 밝혔다. 우선, 우선 콘텐츠 IP 측면에서는 원천‧메가 IP 확보를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작 시스템과 크리에이터 생태계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드라마뿐 아니라 예능 콘텐츠도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확대 추진한다.

티빙은 UI/UX 등 소비자 편의성 제고와 마케팅 전략 정교화 등 플랫폼 기능 강화에 주력하며, 음악 사업은 엠넷 채널 자체 기획 제작 시스템(MCS, Music Creative ecoSystem) 기반으로 K-POP 산업을 이끄는 Hit IP를 확보하고 디지털 플랫폼 엠넷 플러스와 오프라인 플랫폼 KCON/ MAMA AWARDS를 고도화해 생태계 리더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이 밖에도 글로벌 유통 판로 다변화와 판가 체계 고도화 등 유통 구조 최적화로 수익을 극대화하고, 효율적인 비용 관리와 자원 배분을 통해 재무 건전성 회복에 주력하는 등 수익 중심 경영에 나선다.

구창근 CJ ENM 대표는 “CJ ENM 비즈니스는 콘텐츠의 기획부터 시청에 이르기까지 호흡이 길고 진화에 시간이 필요한 사업”이라며 “또한 수익뿐 아니라 IP 확보, 인재 육성, 제작 프로세스와 건전한 생태계 구축 전략 등이 중장기 사업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단기 손익 극대화에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