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0 출시…웹 호환성 확보 위한 협의회 개최

윈도우10 출시…웹 호환성 확보 위한 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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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윈도우10 출시(7월 29일)에 따라 국내 인터넷 이용자의 불편 사항을 점검하고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 협의회가 8월 12일 오전 7시 30분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협의회에는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주재로 행정자치부, 금융위원회, 국세청 담당국장과 금융감독원, 한국인터넷진흥원, 금융보안원,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 포털사, 솔루션사, 은행, 카드사 담당 임원 등이 참석했다.

미래부가 한국인터넷진흥원을 통해 실시한 윈도우10 호환성 긴급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민간 주요 100대 웹 사이트의 경우 윈도우10(IE11 기준)에서 82개 웹 사이트가 정상 동작하고, 18개 웹 사이트에서 일부 기능 오류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담회에서 미래부(민간 분야), 행자부(공공 분야), 금융위(금융 분야) 등 관계부처는 새로운 운영체제로 인한 인터넷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담당 분야 웹 사이트의 호환성 이행 조치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웹 사이트의 개선을 신속히 유도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 모든 시중은행(17개)의 경우 윈도우10에서 정상적인 금융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조치 완료됐다. 국내 민간 주요 100대 웹 사이트 중 일부 오류가 발생하고 있는 18개의 웹 사이트는 현재 개선 작업이 진행 중으로 조속한 시일 안에 대부분 정상적인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담회에서는 국내 웹 사이트의 궁극적인 발전 방향은 글로벌 웹 표준화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구성원 모두가 협력해 국내 인터넷 환경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 차관은 “글로벌 표준에 맞는 인터넷 이용환경 구축에 비용이 수반될 수 있으나, 이를 미래를 위한 투자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정부는 다양한 정책 지원을 통해 인터넷 이용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