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이선 기자] 반도체 LCD 장비 제조기업인 AP시스템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 시제품 제작용 3D프린터(약 9,000만 원 상당)를 기부했다.
ETRI는 이번에 기부 받은 3D프린터를 원내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 내에 있는 ETRI 창업공작소에 설치해 예비창업자, 학생, 중소기업, 발명가, 연구개발자 등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ETRI가 운영중인 창업공작소는 대전시에 위치한 연구원 내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와 서울 서초동 두 곳에 위치해 있다. 시제품 제작을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3D프린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기부받은 3D 프린터는 준 산업용 제품(Projet 3500 HDMax)으로 플라스틱 파트 제작과 고정밀 형상 표현이 가능하다.
한편 ETRI는 4월 7일 3D프린터 기부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AP시스템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정기로 AP시스템 대표는 이번 기부에 대해 "본인은 ETRI에서 근무하는 것에 안주하지 않고 지난 1994년 남들이 가지 않는 새로운 분야로 과감히 창업을 도전해 지금의 기업을 일구어 냈다"며 "이번 기부는 이처럼 새로운 도전을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