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 마련

방통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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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이현희) 방송통신위원회가 12월 11, 12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로 ‘방송 콘텐츠 쇼케이스’와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먼저 12월 11일 벡스코 제2전시장 4A홀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방송 콘텐츠 쇼케이스’에는 라오스의 TNL, 미얀마의 MRTV, 베트남 VTV, 필리핀 PTV, 인도네시아 Metro TV, 싱가포르 MDA, 캄보디아 TVK 등 아세안 국가별 주요 방송사의 우수 방송 콘텐츠 50여 편과 KBS, MBC, SBS, EBS, CJ E&M, TV조선, MBN 등 국내 방송사의 우수 콘텐츠 80여 편이 이틀 동안 소개될 예정이다.

이날 쇼케이스 개막식에는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 상임위원을 비롯해 방송사업자 및 통신사업자 대표와 케이블TV방송협회장, 아세안 방송사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아세안 각국의 다문화가정 자녀들과 국내 거주 아세안 유학생, 주한 아세안 대사관 관계자들이 함께하며, 특히 이 행사를 위해 국내는 물론 아세안 국가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2014 Mnet 슈퍼스타K 6’의 우승자와 준우승자인 곽진원 씨와 김필 씨가 축하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아세안 10개국의 특징을 살린 국가관에서는 자국의 방송 콘텐츠와 문화 등을 소개할 예정이고, 한국관과 신기술 시연관에서는 실시간 방송 콘텐츠를 모바일 폰에 연동하는 서비스와 최신형 커브드 UHD TV 서비스를 아세안 방송 관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방송 컨퍼런스’에서는 한국과 아세안 국가의 미디어 전문가, 콘텐츠 담당자, 학계 및 정책 관계자 등이 참여하여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의 방송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12월 11일 세션에서는 ‘한-아세안 방송제도와 시장현황’을 주제로 각국의 방송 정책 및 방송시장 현황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성신여대 심상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될 예정이며, 한국콘텐츠진흥원 권호영 박사가 발제를 맡는다. 아세안 10개국 참석자가 각각 자국의 방송시장 현황을 발표하고, KBS 콘텐츠사업부 김정식 PD, 미디어미래연구소 이종관 박사, 방통위 편성평가정책과 곽진희 과장이 함께 토론에 나선다.

12월 12일 세션에서는 ‘한-아세안 방송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수원대 이문행 교수가 발제를 맡는다. MBC 매체전략부 한준호 팀장, CJ E&M 글로벌사업부 서현동 상무, 드라마제작사협회 박상국 국장, 미래부 방송산업정책과 오용수 과장이 토론에 나선다. 이 세션을 통해 구체적인 방송 분야 교류협력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들이 어떻게 제시될지 주목된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아세안 간 방송 분야 교류의 구체적 협력방안 등을 모색하고, 방송 프로그램 공동제작과 콘텐츠 교류, 방송 인력 및 정책 교류, UHD 등 신기술 분야 협력 등 교류협력 분야 폭이 넓어지고 좀 더 선명해질 전망이다.

한편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본 행사에 이어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업무보고를 받고, 시청자 참여 방송대상 시상식과 장애인재활협회 주최 ‘글로벌 장애청소년 IT챌린지’ 경진대회 시상식에 참여해 아세안 국가 영부인 및 주요 인사들과 환담하고 방송통신위원장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한국과 아세안의 대화관계 수립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 한-아세안 간 ‘신뢰와 행복의 동반자 관계’ 구현이 목적이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브루나이,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등 아세안 국가 총 10개국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