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민서진) KBS <정도전>이 제41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은 유의선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는 “KBS <정도전>은 연출력, 구성력, 연기력, 영상 기술 등에서 흠잡을 데 없는 완성도를 보여줬을 뿐 아니라 역사를 통해 우리 시대에 묵직한 정치사회적 함의를 제시해주는 정통 사극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시켜줬다”며 “이런 점이 높이 평가받아 대상을 비롯해 프로듀서상, 작가상에까지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이날 공로상을 받은 황선길 한국애니메이션학회 명예회장은 척박했던 국내 제작 환경 속에서도 국산 애니메이션의 태동기와 성장기를 개척하며 <독고탁>, <머털도사>, <마루치> 등의 우수한 작품들을 남겨 그의 작품을 기억하는 많은 관객들로부터 큰 갈채를 받았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 이외에도 △중단편드라마부문 KBS <굿닥터> △연예오락TV부문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 △다큐멘터리TV부문 KBS <의궤, 8일간의 축제> △생활정보라디오부문 MBC <그건 이렇습니다, 이재용입니다> △연예오락라디오부문 TBS <배칠수, 김세아의 9595쇼> 등 총 29편과 △TV진행자상 <김상중> △앵커상 CBS <하근찬> △연기자상 <전지현> △아나운서상 KBS <한상권> △코미디언상 <김병만> 등 총 22명의 수상자가 각각 작품상과 개인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