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해외여행 시 데이터 로밍 차단해야”

방통위, “해외여행 시 데이터 로밍 차단해야”

2068

(방송기술저널=민서진)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해외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휴대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외 스마트폰 안심·알뜰 이용수칙’을 발표하고, 이동통신 3사 및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함께 ‘해외 로밍 피해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방통위가 발표한 해외 스마트폰 안심‧알뜰 이용수칙은 △데이터 로밍 차단 서비스(무료) 신청해 (데이터 로밍) 완전 차단하기 △와이파이 활용하기 △저렴한 로밍 요금제 사전 가입하기 △국제전화사업자 사전 선택으로 음성통화(수신) 요금 절약하기 △분실 대비 단말기 암호를 설정하고, 분실 시 통신사 로밍 센터로 즉시 통보하기 등이다.

데이터 로밍 서비스는 해외에서도 인터넷 및 지도 등 각종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환경을 국내에서와 동일하게 제공해 해외여행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반면, 국내 요금제에 비해 최대 200배의 비싼 로밍 요금이 부과된다.

방통위는 “특히, 이용자의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 자동 업데이트 기능이 설정되어 있는 경우에는 해외에서 직접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전원을 켜는 순간 자동 업데이트나 이메일 수신 등 데이터 통신이 이루어져 자신도 모르게 과다한 요금이 부과될 수 있다”며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최근 해외에서 분실된 휴대폰을 제3자가 부정 사용함에 따라 요금 피해가 증가하는 사례가 많으므로 이용자 스스로 각별한 주의와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이동통신 3사 및 KAIT와 로밍 서비스 사용법을 중심으로 해외 로밍 피해 예방을 위한 공항 캠페인을 추진하고, 대중교통수단 등을 활용한 홍보와 ‘해외 로밍 이용 가이드’ 앱 배포, 온라인(www.wiseuser.go.kr) 안내 등 다양한 홍보도 진행할 계획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올해에는 특히 3일 이상의 연휴가 많아 해외여행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외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