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AI’ SK텔레콤, KT, 카카오 등 6파전 ...

‘모두의 AI’ SK텔레콤, KT, 카카오 등 6파전
과기정통부, 이달 말까지 사업자 선정…연내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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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국산 AI 모델을 활용한 대국민 AI 서비스 ‘모두의 AI 프로젝트’ 사업자 공모에 6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월 18일 ‘모두의 AI 프로젝트’ 참여 사업자 공모 결과, SK텔레콤·엠케이디·이스트소프트·제논·카카오·KT가 각각 주관하는 총 6개 컨소시엄의 제안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모두의 AI 프로젝트는 민간 기업 2∼3곳 주도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 프로젝트다. 국산 AI 모델을 50% 이상 활용하고, 서비스 기업 외 국산 AI 모델도 30% 이상 사용해야 한다. 외산 AI 모델의 경우 제한적으로 허용될 수 있는데, 이때 정부 지원에서 외산 AI 모델 활용분은 배제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토대로 범용 AI 챗봇 서비스를 연내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비용 부담이나 이용량 제한 없이 전 국민 대상으로 제공된다. 또 공공서비스를 찾아 안내하고 신청하는 공공 AI 에이전트를 모두의 AI 프로젝트로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도 지원한다. 올해는 정부 보유분 엔비디아 ‘B200’ 512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2027년부터 정부 예산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굿닥, 노타, 라이너, 신한카드, SK브로드밴드, 엘리스그룹, 티맵모빌리티, 하나카드 등 19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꾸렸고, 카카오는 루닛, 서울대학교병원, LG전자, LG유플러스, LG CNS, 신한은행 등 14개 기관과 손을 잡았다. KT는 다음, 리벨리온, 업스테이지, NC AI, EBS 등 16개 기관을 컨소시엄으로 묶었고, 이스트소프트는 메가존, 와이즈넛, 폴라리스오피스, 한국생산성본부 등 6개 기관과 함께했다. 엠케이디와 제논은 컨소시엄 구성 없이 단독으로 제안서를 냈다.

SK텔레콤은 “AI 모델, 서비스, 인프라 전반에 걸친 풀스택(Full-Stack) AI 역량을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AI 서비스, 모델, 인프라를 아우르는 풀스택 역량을 갖춘 만큼 이를 이번 사업에 총결집하겠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는 “모두의 AI는 AI 모델과 국민 접점, 서비스 운영 역량, 국민 생활 전반의 분야별 전문성이 함께 결합돼야 성공할 수 있는 과제”라며 “각 영역에서 검증된 역량을 가진 파트너들과 협력해 전 국민이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메신저 카카오톡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LG유플러스를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 전반의 협업 체계를 총괄해 전문성을 조율해 간다는 계획이다.

KT는 국민 생활과 연계된 AI 서비스부터 국내 대표 AI 모델 및 플랫폼, AI 인프라까지 AI 생태계의 다양한 역량을 가진 기업들이 참여하는 만큼 국민 누구나 쉽게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자사의 알툴즈와 알약, 줌을 오랜 기간 운영해 온 경험을 녹여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알약과 줌 운영 경험은 ‘서비스 편의성 및 이용자 확보’ 등에서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확정된 컨소시엄 외에도 커머스와 여행 등 버티컬 분야 스타트업을 파트너로 추가 합류시켜 서비스 2차 확산에 유리한 구조를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제출 서류의 적합성 검토와 서면 평가(적부심사), 발표평가를 거쳐 이달 말까지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후 협약 체결 및 베타 서비스 등을 통해 연내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