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호라이즌 유럽은 유럽연합(EU)이 추진하는 세계 최대 다자간 연구 혁신(R&I) 프로그램이다.
EU는 회원국 간 중복 투자를 피하고 유럽 R&D 혁신을 위해 지난 1984년부터 프레임워크 프로그램으로 단일 R&D 선정‧평가 및 과제 관리‧정산 시스템을 운영해 왔다. 호라이즌 유럽은 프레임워크 프로그램의 9번째 프로그램이다.
호라이즌 유럽은 개별 회원국이 추진하기 어려운 R&I 사업을 EU 차원에서 진행해 유럽 연구자 간 결속을 강화하고 기술 역량을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EU는 호라이즌 유럽에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총 7년간 955억 유로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우리나라는 2025년부터 아시아 최초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EU는 EU 회원국 및 인근 국가만 참여했던 이전 프로그램과 달리 호라이즌 유럽부터 비유럽지역 6개국에 준회원국 가입을 제안했다. 준회원국에 가입하면서 재정 분담금을 내면 우리나라 연구자들은 호라이즌 유럽 연구비를 직접 활용할 수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1월 20일 호라이즌 유럽에서 100억 원 규모 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최준석 건설연 환경연구본부 연구위원이 이끄는 연구팀은 10개국 19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꾸려 식음료 산업에서 발생하는 고염분, 유기물, 과불화홥물, 미세플라스틱 등 신종 오염 물질의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오염 물질의 실시간 거동 분석 기술과 최적 처리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