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KBS본부, ‘남영진 이사장 해임 상고 포기’ 환영

언론노조 KBS본부, ‘남영진 이사장 해임 상고 포기’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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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이재명 대통령이 남영진 전 KBS 이사장 해임 사건의 상고를 포기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7월 16일 성명을 통해 “이 대통령이 15일 남 전 이사장 해임을 취소한 항소심 판결에 상고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지극히 상식적이고 합리적 결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지난해 1심 법원은 ‘방만경영 방치’와 ‘법인카드 부당 사용 의혹’ 등 윤석열 정권이 내세웠던 남 전 이사장의 해임 사유 모두를 부당하다고 판결했고, 방송통신위원회 해임 과정에 대해서도 적법 절차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며 “공영방송을 장악하고 정권의 나팔수로 만들어 권력 연장에 이용하려 남 전 이사장의 무리한 해임을 밀어붙인 것임을 지적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대통령의 항소 취소 결정은 공영방송 KBS의 정상화 신호탄이자, 나아가 내란수괴 윤석열이 자행했던 언론탄압과 방송장악을 바로 잡는 결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