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소비쿠폰 문자 URL은 100% 사기’ 경고…“누르지 마세요”

정부, ‘소비쿠폰 문자 URL은 100% 사기’ 경고…“누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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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정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시기와 맞물려 정부·카드사·은행 등을 사칭한 문자결제사기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문자에 포함된 URL이나 링크는 100% 사기라며 절대 누르지 말라고 경고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카드사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 콜센터, 자동응답전화(ARS)와 지역사랑상품권 앱이나 홈페이지 등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카드와 연계된 은행 및 지방자치단체 주민센터에서 대면으로 신청해야 한다.

정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비대면 신청 시 신청 페이지에 문자결제사기 ‘주의’ 안내문구를 포함하고,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은행 및 주민센터를 통한 대면 신청 시 문자결제사기 ‘주의’ 안내도 같이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카드사·지역화폐사는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 ‘URL이나 링크’가 포함된 문자 및 SNS는 일절 발송하지 않을 예정이다. 따라서, 공식 문자가 아닌 의심 문자로 판단될 경우 클릭하지 말고 바로 삭제하고, 문자를 열람했다면 문자 내 URL를 절대 누르지 않도록 신중해야 한다.

아울러, 문자 내 URL를 누른 후 악성 앱 감염 등이 의심되는 경우 ‘문자결제사기 피해 발생 시 행동요령’을 참고해 24시간 무료로 운영하는 한국인터넷진흥원 118상담센터(☎118)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정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지급 전인 7월 14일부터 각 통신사 명의로 ‘문자결제사기 피해예방 문자’를 순차 발송해 문자결제사기에 대한 이용자의 경각심을 높이고자 한다. 또한 정부는 문자결제사기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금융감독원․경찰청․한국인터넷진흥원을 통해 문자결제사기 발생 및 신고 현황 점검을 강화한다. 이외에도 신고·접수된 문자결제사기 정보를 분석하고 관련 악성 링크 등 유포지를 즉시 차단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피해 신고 접수 시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하는 등 이용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