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은 ‘정보통신방송 장관포럼(WICS 2013)’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각국의 ICT 장‧차관 대표단 일행이 정보보호 협력 및 벤치마킹을 위해 KISA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가나, 나이지리아, 라오스, 모잠비크, 몽골, 우즈베키스탄(가나다 순) 등의 아프리카‧아시아 지역 장‧차관 대표단은 지난 22일 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를 둘러본 뒤 한국의 사이버 침해 대응 시스템 및 인프라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관련 분야에 대한 노하우 전수를 요청했다고 KISA 측은 전했다.
정보보호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논의를 위한 양자면담도 이어졌다. 지난 20일 이기주 KISA 원장을 예방한 콜롬비아 정보통신기술부 디에고 몰라노 베가(Diego Molano Vega) 장관은 정보보안 정책 및 인력 양성, 침해 대응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 협력을 요청했고, 지난 23일에는 가나 통신부 에드워드 코피 오만 보아마(Edward Kofi Omane Boamah) 장관이 이 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정보보호 시스템 및 인프라 구축에 관한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이 원장은 이번에 KISA를 방문한 각국 장‧차관들에게 ‘르완다 국가 정보보호 시스템 구축’ 등 현재 KISA에서 진행 중인 정보보호 교육 및 컨설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앞으로도 개별 국가에 방문 컨설팅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가나에는 법제도 제정, 침해대응체계 구축 등을 포함한 국가 정보보호 마스터플랜 수립 지원을 위해 7월 초 KISA 전문가를 파견키로 했다.
한편 KISA는 지난해 12월 르완다와 컴퓨터 보안사고 방어 시스템 및 관제센터 구축, 정보보호 분야 교육 컨설팅, 공인인증체계 구축 등을 위한 200억 원 상당의 정보보호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성과를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