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AI 경쟁력 진단‧점검 위한 간담회 개최 ...

과기정통부, AI 경쟁력 진단‧점검 위한 간담회 개최
강도현 제2차관, 우리나라 대표 AI 모형 기업 대상 의견수렴에 나서

181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국내 AI 산업의 경쟁력 진단과 점검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딥시크가 AI 투자 비용 격차를 기술 혁신으로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 상황에서, 국내 AI 기업들과의 의견수렴을 통해 AI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우리나라가 세계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초거대 AI 기반의 언어모델(LLM/sLLM)을 보유하고,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국내 AI 산업의 선도 기업들이 참여했다.

간담회는 우리나라 AI 연구개발 기획을 담당하는 정혜동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과제책임자(PM)의 사전 발제로 시작됐다. 정 PM은 발제에서는 딥시크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세계 AI 시장의 경쟁은 기반시설 규모 확장을 넘어, 소프트웨어 경쟁력까지 포함된 복합적인 경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또,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마련한 AI 기본법 제정을 비롯해 컴퓨팅 자원과 데이터 확보, 인력 양성 등에서 치열한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 우리나라가 세계 AI 경쟁에서 도약할 기회를 마련할 수 있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발제 후 토론에서 간담회 참석 기업 관계자들은 자사 AI 기술 경쟁력과 강점을 공유하며,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참석자들은 최근 딥시크가 보여준 성과는 우리나라 기업들에게 위기이자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세계 AI 시장에 도전할 충분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또한 AI 기업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 투자, 연구개발, 인력양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정부의 지속적인 생태계 조성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강 차관은 “딥시크가 AI 업계에 던진 새로운 화두에 대해 우리 기업들의 AI 경쟁력을 진단하고, 더 큰 도약을 위한 필요한 부분을 점검하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AI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민관이 합심한다면 치열한 국제 경쟁 속에서도 우리도 성공의 역사를 쓸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