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고용노동부는 2월 5일 서울 강남구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에서 청년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는 AI‧소프트웨어 교육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과 김문수 고용부 장관은 업무협약식 이후 혁신형 교육기관인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시설을 둘러보며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이어진 현장간담회에서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수료생에게 취업 성공 사례를 듣고 교육생 및 교육시설 관계자들의 현장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유 장관은 “최근 ‘쉬었음’ 청년의 증가, 첫 구직기간 증가 등 청년들이 체감하는 고용 시장의 어려움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디지털 신기술 분야에 우리 청년들이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청년 일자리, 직업능력개발을 담당하는 고용부와 디지털 전문인재 교육에 전문성을 가진 과기정통부의 협력을 통해 청년에게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AI 세계 3대 강국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도 “협약을 통해 청년들에게 필요한 디지털 훈련을 보다 폭 넓게 제공하고, 디지털 분야에 대한 적성과 흥미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청년들의 어려움을 두 부처가 함께 해결하겠다”며 “오늘 협약식이 디지털 시대를 이끌어갈 혁신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양 부처는 먼저 청년 구직자 대상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고용부는 디지털 직업훈련 교육 확대 등을 추진하고 과기정통부는 청년 대상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제공과 단계별 성장을 위한 실무-전문‧인재 양성 사업 간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관련 정보를 청년들이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 부처에선 올해 청년 구직자 대상 디지털 교육을 5만 명 이상 추진할 예정이다.
그리고 양 부처의 디지털 인재양성과 직업능력개발 사업의 연계를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디지털 교육훈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국형 디지털 훈련(K-디지털 트레이닝)’ 등 고용부의 디지털 직업훈련 사업의 수료생이 원하는 경우 과기정통부의 심화 과정에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과기정통부의 우수한 교육기관 및 교육시설 등을 ‘한국형 디지털 훈련(K-디지털 트레이닝)’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고용부에서 발굴한 미취업 청년들에게 과기정통부가 ‘생성형 AI 활용 교육’, ‘디지털 지도자 특강’ 등 디지털 교육을 신설‧제공해 청년들이 디지털 분야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