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방송 서비스 이용자 만족도, 지난해 대비 전반적으로 개선” ...

“유료방송 서비스 이용자 만족도, 지난해 대비 전반적으로 개선”
과기정통부 ‘2024년도 유료방송서비스 품질 평가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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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 평가 결과, 영상 체감 품질,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와 콘텐츠 만족도가 모두 지난해 대비 향상하며 전반적으로 품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유료방송서비스 품질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였다.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시행하는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 평가는 전체 18개 유료방송 사업자가 제공하는 유료방송 서비스를 대상으로 채널 전환 시간, 주문형 비디오(VOD) 광고 횟수·시간 등 정량적 항목과 영상 체감 품질, 작품(콘텐츠)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 등 정성적 항목을 평가한다.

특히, 올해는 정성 평가에서 채널 및 VOD 탐색에 대한 ‘정보탐색 만족도’를 신규 항목으로 신설했으며, 이용자가 직접 평가하는 ‘영상 체감품질’ 유형을 뉴스, 드라마 2종에서 스포츠를 추가해 총 3종으로 확대했다.

또한, 채널 전환 시간 등 정량 평가를 기존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간에만 측정했으나 이용자의 주 시청 시간을 고려해 오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에도 측정해 이용자의 시청 환경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하고자 했다.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부 항목별로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채널 전환 시간의 전체 평균은 전년도 1.42초와 유사한 1.45초로 나타났다. 채널 전환 최소 시간 평균은 0.82초, 최대 시간 평균은 2.86초였으며, 비인접 채널 간 전환 시간은 평균 1.65초로 인접 채널 간 전환 시간 1.26초보다 길었다.

위성방송 수신기 시작 시간은 전체 평균 2.96초로 전년도 3.03초 대비 0.07초 감소했으며, 최소 시간 평균은 2.44초, 최대 시간 평균은 4.08초였다.

채널별 음량 수준은 전체 사업자 모두 표준 음량 기준인 –24 LKFS(허용오차 ±2dB)를 충족했으며, 기준음량 초과 비율은 평균 8.1%로 전년도(8.7%) 대비 개선됐으며, 개별 채널 간 최대 음량 차이도 평균 6.0dB로 전년도(6.5dB)에 비해 개선됐다.

유료 VOD 한 편당 평균 광고 횟수는 0.37회, 광고 시간은 9.97초로, 전년도(0.51회, 12.94초)에 비해서 감소했다. 무료 VOD 한 편당 평균 광고 횟수는 2.03회, 광고 시간은 67.63초로, 유료 VOD 대비 광고 횟수는 5.5배, 광고 시간은 6.8배 많이 편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691가구의 이용자 평가단이 각 가정에서 직접 평가한 영상 체감 품질은 전체 평균 4.60점(5점 척도)으로, 전반적으로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콘텐츠 유형별로 보면, 뉴스 4.59점, 드라마 4.60점, 스포츠 4.60점이었으며, 멈춤‧깨짐 등 이상 화면 발생 빈도는 편당 평균 0.11회로 전년도 0.13회에 비해 감소했다.

VOD의 다양성, 유료 VOD 비용의 적정성 등 콘텐츠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평균 58.6점으로, 전년도 56.8점 대비 향상했다. 특히 콘텐츠 영상의 개수가 충분한지를 평가하는 VOD 개수 항목은 모든 사업자 유형에서 유료 VOD가 무료 VOD보다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유료 VOD 비용 항목의 만족도는 54.9점으로 다른 항목에 비해 낮았으나 전년 52.1점과 비교하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방송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의 만족도 조사 결과는 100점 만점에 평균 65.2점으로 전년도 63.7점에 비해서 향상했다. 설치(70.4점), 사후관리(68.9점) 단계에서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으며, 이용(61.2점) 단계의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해지(63.8점) 단계는 전년도(56.4점) 대비 만족도 점수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올해 새롭게 평가한 정보 탐색 만족도는 실시간 방송 시청 중 채널 정보를 확인하고 탐색하거나 VOD 콘텐츠를 검색하는 기능 및 검색 결과에 대한 이용자의 만족도를 설문 조사한 것으로, 100점 만점에 평균 63.8점으로 나타났다. 평가 항목 중 콘텐츠 검색 결과 만족도는 62.0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채널 정보 탐색 시 시청 예약 기능에 대한 만족도는 67.9점으로 높았다.

과기정통부는 “평가 결과, 올해는 전년 대비 유료방송의 품질 수준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유료방송 사업자 간 경쟁 촉진을 통해 이용자의 편익을 증진하도록 평가를 지속해서 개선·보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