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업 언론인 4164명 “윤석열을 반드시 탄핵하라” ...

현업 언론인 4164명 “윤석열을 반드시 탄핵하라”
12월 14일 오후 1시 30분 KBS 본관 앞에서 결의대회 개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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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현업 언론인 4,164명이 윤석열 탄핵을 촉구하고 나섰다.

바른지역언론연대, 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방송촬영인연합회, 한국사진기자협회, 한국아나운서연합회, 한국여성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영상편집기자협회, 한국조사기자협회, 한국편집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언론 현업 14개 단체가 주도한 ‘윤석열 탄핵 촉구 언론계 시국선언’ 연명 신청에 총 297개 언론사 및 언론단체에 속한 4164명의 현업 언론인이 참여했다.

이들은 12월 14일 오후 3시부터 여의도에서 개최되는 윤석열 탄핵 촉구 ‘범국민 촛불대행진’에 앞서 오후 1시 30분부터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윤석열 탄핵 촉구 범언론인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시국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언론현업단체들은 시민들에게 윤석열 탄핵을 촉구하는 언론인들의 결의를 알리고, 언론 자유 수호를 위한 언론계 내부의 의지도 다지기 위해 13일과 14일에 걸쳐 광고 형태로 경남도민일보, 옥천신문, 미디어오늘, 한겨레, 경향신문, 기자협회보 등에 해당 시국선언문을 게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1960년 4.19 혁명부터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까지 온 국민이 역사로 만들어 온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붕괴를 목도하며 생명과도 같은 언론 자유의 가치를 되새긴다”며 “험난했던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지켜 온 언론인의 책무를 잊을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붕괴와 도약의 갈림길에서 우리 언론인은 어떤 권력으로부터도 자유로운 언론의 역할과 주권자 국민이 요구하는 보도의 정확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이 위기 상황에서 무엇이 중요한 문제이며 무엇이 내란을 지속시킬 음모인지 명확히 구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업 언론인들은 △국회는 윤석열 탄핵안을 반드시 가결하라 △언론계 곳곳에 윤석열의 부역자 역할로 국민의 세금을 축내고 있는 공범들이 남아 있기에 반드시 발본색원하고 언론자유와 국민의 알 권리를 복원해 낼 것 △모든 언론사 경영진과 간부들은 보도, 편집, 편성, 제작 자율성을 해칠 어떤 지시나 행위도 삼갈 것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