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4조 4,224억 원, 영업이익 5,375억 원, 당기순이익 3,502억 원을 기록했다고 8월 6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유무선 사업 및 주요 관계사들의 실적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7%, 16.0% 증가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클라우드 수주 증가에 힘입어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1% 성장해 4,342억 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3조 1,915억 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504억 원, 2,803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2분기 배당금은 1분기와 동일한 주당 830원으로 확정됐다.
SKT는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 AI 데이터센터, AI 서비스 등 AI 밸류체인 구축과 경쟁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SKT는 지난해부터 AI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3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며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핵심 영역의 구체적인 AI 성과 창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양섭 SKT CFO는 “유무선 사업 실적을 공고히 하며 수익성과 효율성을 개선하는 한편, 하반기 AI 기업으로서의 성과도 가시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성장투자, 재무구조개선, 주주환원 간 최적의 밸런스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이익의 극대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