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함께 ‘차세대 네트워크(6G) 산업기술 개발 사업 정보교류회’를 6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6G 산업기술 개발 사업은 2026년 Pre-6G 기술 시연, 6G 국제표준특허 30% 확보 등 6G에 대한 우리나라의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하는 사업으로, 올해 총 27개 R&D 과제에 206억 원을 지원하며 5년간 국비 총 3,731.7억 원을 투입한다.
과기정통부는 “6G 기술은 미래 디지털 산업의 핵심이자 기술 활용 잠재력이 높은 기술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세계 주요국 역시 6G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올해 2월에는 미국의 주도로 우리나라와 호주, 캐나다 등 10개국이 참여한 ‘6G 원칙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는 등 6G 주도권 확보를 위한 국가 간 협력이 활발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우리나라는 6G 후보 주파수 발굴, 국제표준화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6G 무선통신, △6G 모바일코어, △6G 유선네트워크, △6G 시스템, △6G 표준화 등 5대 분야에 대한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번 정부교류회는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 대학, 연구소 및 관계 기관 등과 각 과제의 연구 계획을 공유하고, 보다 유기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6G 상용화 경쟁력 확보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과제 간 연계 방향을 토론하기 위한 자리이다.
6G 산업기술 개발 사업단장인 최성호 IITP PM의 ‘6G 산업기술개발 사업 추진 방향’ 소개를 시작으로 이번 사업의 과제 간 연계 방안, 6G 사업단의 역할과 함께 사업관리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첫날에는 사업 5개 분야 중 6G 시스템, 6G 모바일 코어, 표준화 및 6G 유선네트워크 4개 분야 총괄 과제 책임자들이 연구 계획을 발표하며, 둘째 날에는 6G 무선통신 분야 총괄 과제 책임자들이 연구 계획을 발표한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세계 최고의 혁신 기술 확보로 6G 통신 강국을 이루기 위해서는 민관 간 소통과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정부는 6G 연구·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우리나라가 2026년 Pre-6G 시연을 포함해 기업·대학 등 산업 및 연구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6G 표준특허 확보 등에서 세계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