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MSO로 손꼽히는 ‘씨앤앰’이 지상파 N-스크린 서비스인 ‘POOQ’과 광고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최근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 SO들이 지상파 의무재송신 논란 및 재송신료 협상 과정에서 잔뜩 날을 세우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씨앤앰이 지상파 N-스크린 서비스 ‘씨앤앰 푹’ 광고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지난 11일 발표했다. 지난 2월 지상파 방송사와 제휴를 맺고 ‘POOQ’을 서비스 하고 있는 씨엔엠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운행하는 버스 외부광고와 디지털 케이블 TV VOD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동영상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전문가들은 전통적인 TV 영역에서 재송신료 협상 및 의무재송신 확대 여부를 두고 대립각을 세우는 지상파-케이블 SO가 최소한 모바일 생태계에서는 공존의 길을 선택했다고 평가하며 “양측이 모바일 분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면 전통적인 TV 영역에서의 긍정적인 변화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지상파 N-스크린 서비스인 ‘POOQ’은 지상파 실시간 채널 36개와 13만여편 다시보기 서비스(VOD)를 탑재한 상품이며 PC,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현존하는 모든 모바일 기기를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 이에 씨앤앰 관계자는 씨앰앰 푹을 소개하며 "지상파 방송을 실시간으로 본 뒤에, 20분뒤에 다시보기가 가능하며 특히 다운로드를 할 수 있어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