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2013 인도 문화산업 컨벤션에서 대한민국의 문화체육관광부가 주빈국으로 참여한다. ‘운명의 회합: 십억 소비자를 사로잡다’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FICCI FRAMES(Films, Radio, Audio-visual, Music, Events, Shows)’는 인도상공회의소 주최로 2001년부터 시작된 인도의 대표적인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시장이며 10억 이라는 인구가 말해주듯 최근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는 인도의 문화-미디어 산업 결정체로 불린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민국-인도 국교수립 30주년을 기념해 양국의 문화산업 교류 및 확대를 목표로 다양한 국제 포럼 및 기타 수출 상담회 등을 연달아 열 계획이라고 밝히며 현지 한국홍보관 및 한식 소개를 통한 국제적 브랜드 제고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특히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한국-인도 문화산업 포럼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해당 포럼을 통해 세계적인 3D 및 UHDTV 기술을 보유한 대한민국과 ‘발리우드’로 불리는 인도의 문화적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미디어 발전 통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인도의 영화사업과 대한민국의 애니메이션 역량의 화학적 결합으로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 박순태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세계 2위, 12억의 인구를 가진 인도는 최근 영화, 방송, 음악, 출판 산업의 높은 성장가능성으로 주목받는 콘텐츠 신시장으로서, 이번 주빈국 행사 참여를 통해 애니메이션, 영화 등 우리 콘텐츠를 인도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