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환영 사장, “공사 창립 40년, 방송 기술 발전했다”

길환영 사장, “공사 창립 40년, 방송 기술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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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환영 KBS 사장이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공사 창립 40주년을 맞이하는 중요한 의미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방송 기술의 발전’을 꼽았다.

길 사장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공사 창립 40주년을 맞이해 방송 기술적 부분에서 비약적인 발전이 있었다”고 자평하며 “(이러한 기반을 통해) 시청자 의견을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방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동시에 길 사장은 KBS 사장 선임 절차 및 지배 구조 개선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공영방송이 더 개선되고 발전하기 위한 논의는 계속 되어야 한다”고 밝히며 “다만 사장 선임이나 이사 추천 방식을 포함한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여야를 포함한 사회 전반적인 합의가 전제가 되어야 할 것이다”는 견해를 밝혔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수신료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길 사장은 수신료 인상의 당위성을 묻는 [조선일보] 기자의 질문에 “우리로서는 시청자가 원하는 진정한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수신료가 좀 더 인상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수신료 인상 및 현실화를 위해 노력할 것임을 숨기지 않았다. 동시에 그는 수신료가 인상되면 KBS 2TV, 2FM 등의 광고를 감축할 생각이냐고 묻는 질문에 “줄여나갈 것”이라며 “(수신료 현실화가 이뤄지고 KBS 2TV, 2FM 등의 광고가 줄어들면) 광고시장에서 KBS가 차지하는 비율이 축소돼 전체 미디어 업계도 활성화되지 않겠는가”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