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디지털 콘텐츠 글로벌 역량 강화 사업’ 공모 ...

과기정통부, ‘디지털 콘텐츠 글로벌 역량 강화 사업’ 공모
수출 강소기업 육성‧해외 동반 진출 지원 등 총 119억 원 규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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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2023년도 ‘디지털 콘텐츠 글로벌 역량 강화’ 사업을 5월 2일부터 공모한다고 밝혔다.

‘디지털콘텐츠 글로벌 역량 강화’ 사업은 국내 메타버스‧XR‧디지털 콘텐츠 기업의 수출과 판로 확보를 지원해 글로벌 생태계를 선점하고 메타버스를 통한 국가 주력 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사업은 올해 총 119억 원을 투입해 △수출 유망 메타버스 강소기업 육성 △글로벌 마켓 참가 지원 △메타버스 기업 동반 해외 진출 지원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 수출 쇼룸 운영 △해외 대형 프로젝트 연계 전단형 메타버스 수출지원 시범사업 등의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수출 유망 메타버스 강소기업 육성’ 사업은 국내 메타버스‧XR 분야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역량 강화 컨설팅, 국내외 투자자 연계 및 피칭, 제품‧서비스 최적화 등을 통해 창업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30개 내외의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글로벌 빅테크, 플랫폼 기업과 연계해 지원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초기 기업이 유니콘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한다.

‘글로벌 마켓 참가 지원’ 사업은 해외 판로 다각화와 실질적인 수출 성과 창출을 위해 주요 권역별 해외 글로벌 마켓 참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시회 참가 전에는 전시회별 주요 바이어‧투자자 정보를 기반으로 맞춤형 사전 컨설팅 및 IR 교육, 피치덱 제작 등 사전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전시회 기간에는 IR, 데모데이, 비즈니스 상담회, 컨퍼런스, 어워드 등 다양한 비즈니스 행사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 이후에는 현지 기업 추가 미팅, 수출 계약, MOU 등 성과 창출을 위한 사후 관리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기업 동반 해외 진출 지원’은 메타버스와 이종 분야 융합 비즈니스 모델의 해외 시장 동반 진출을 지원해 글로벌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수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메타버스 서비스‧솔루션과 미디어, 디지털 헬스, 교육 등 타 산업 분야를 융합한 10개 내외의 과제를 대상으로 콘텐츠‧서비스 현지화, 바이어 발굴 및 매칭, 글로벌 유통 플랫폼 입점, 크라우드 펀딩 등 신규 시장 개척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 수출 쇼룸 운영’은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 국내 메타버스‧XR‧디지털 콘텐츠 등 ICT 분야 중소기업 수출 상설 전시관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해외 바이어‧투자자, 일반 소비자 대상 시공간을 초월한 제품 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10개 내외 기업의 입점을 지원하며 기업의 수요에 따라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올해 시범 사업으로 추진하는 ‘해외 대형 프로젝트 연계 전단형 메타버스 수출지원’ 사업은 해외 국가별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건설‧제조‧에너지 등 주력 산업 대표기업과 메타버스 중소기업 간 컨소시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주를 확정한 프로젝트에 참여한 국내 메타버스‧XR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품‧솔루션의 현지화 개발 비용과 프로젝트 관련 현지 활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최근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상당수 국내 산업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으로 이를 타개하기 위해 메타버스를 활용한 주력 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ICT를 비롯한 국내 주력 산업과 메타버스를 융합한 제품과 서비스를 발굴하고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면 초기 시장인 메타버스 시장 선점은 물론 타 산업의 수출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