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이태원 참사의 원인에 대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발언한 TBS-FM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법정제재인 ‘주의’가 결정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월 30일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핼러윈 시 이태원에 일방통행은 없었으나 진행자가 “과거 일방통행했다”고 발언해 예년과 달리 일방통행 조치가 없어 참사가 발생한 것으로 오인케했다. 앞서 지난 16일 회의에서 한 차례 의견보류 끝에 이번 회의에서 법정제재인 ‘주의’로 최종 의결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실제 인명 피해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와 CCTV 영상을 확대해 보여주거나 반복적으로 노출하는 등 지나치게 자극적으로 다룬 JTBC・JTBC2・JTBC4의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도 법정제재인 ‘주의’를 결정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특정 상품의 효능・효과를 과장하거나 보증하는 내용과 이를 과신케 하는 표현을 방송하고, 해당 상품에 광고효과를 준 MBC NET ‘어쩌다 마주친 시즌4’에 대해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아울러,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을 판매하면서, 인증품인 것처럼 자막과 멘트로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방송한 NS홈쇼핑 ‘흥양농협 수호천사 햅쌀 총 20kg’, 접착제 사용에 필요한 조건 등은 안내하지 않고, 소재·사용 시간과 무관하게 강력한 접착 효과가 있는 것처럼 표현한 Mountain TV・IB SPORTS‘쇼킹폴리머’ 방송광고 모두 ‘주의’로 의결했다.